▲ '뱅크' 김탁환 작가 북토크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읽·걷·쓰’ 사업의 일환으로 '책과 함께하는 독서인문기행' 3탄 - 소설 ‘뱅크’의 김탁환 작가 북토크를 5일 개최했다.
인천을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가진 김탁환 작가는 인천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뱅크’ 외에도 ‘아편전쟁’,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대장 김창수’를 썼다. 특히 ‘뱅크’는 조선후기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격동의 조선에서 경제, 돈을 소재로 한 소설로는 유일할 정도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지닌 장편소설이다.
북토크 참여자들은 격동의 시기 중심에 섰던 인천의 역사적 배경과 인물에 대해 공유하고, 작품을 통해 바라본 자본의 현재적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19일에는 작품의 배경인 인천 개항장 일대를 탐방하는 등 생생한 현장을 살펴볼 예정이다.
참여한 시민은 “인천 관련 배경으로 책을 집필한 작가가 직접 소개해주는 책 내용과 배경, 어떤 시선으로 책을 써왔는지 알 수 있었다”며 “소설 속 배경을 직접 걷고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다”고 평가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인천 배경의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듣고, 작가의 생각을 나누면서 인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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