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남원춘향 전국마라톤대회’ 역대 최대 규모 7,000여명 참가 속 성황리 마무리

스포츠 / 최진수 기자 / 2025-11-24 13:20:19
마라톤의 도시 남원, 춘향의 흥과 함께한 전국의 질주-
▲ ‘2025 남원춘향 전국마라톤대회’ 역대 최대 규모 7,000여명 참가 속 성황리 마무리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11월 23일 일요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열린 ‘2025 남원춘향 전국마라톤대회’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후원하고, 남원시체육회, 전국마라톤협회, 남원시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여 명이 참가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각자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기량을 겨뤘다.

식전 행사로는 트로트 걸그룹 ‘티엔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케냐 국적의 외국인 페이스메이커 5명(풀코스 2명, 하프 1명, 10km 1명, 5km 1명)과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의 활약이 더해져 열기를 높였다.

아이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가 참여해 러닝 열풍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장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완주 메달에 개인 기록을 새겨주는 서비스와 기록 칩과 연동된 포토존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참가자들은 자신의 성취를 인증샷으로 남기며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드론 촬영을 통한 유튜브 실시간 송출로 더욱 현장감을 더했다.

풀코스 남자부 1위는 박창하 선수(2시간 39분 59초), 여자부 1위는 조소민(3시간 13분 10초)가 차지했다.

특히 70대 남자부 1위 정하수 선수는 3시간 58분 42초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특별참가자인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는 2시간 32분 29초의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대회 운영의 핵심은 참가자들의 안전이었다.

남원경찰서, 자율방범대, 모범택시연합회, 시민경찰연합회, 해병대전우회, 남원소방서, 남원시보건소, 남원의료원, 전북임상병리사협회 등 유관기관과 500여 명의 남원시체육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가 협력해 교통 통제와 의료 지원을 철저히 수행하여 큰 사고 없이 대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김정희 남원시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국에서 찾아주신 마라톤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남원춘향 마라톤이 전국을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