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정조테마공연장, 성인 대상 인문·예술 워크숍 '정조 음악 살롱' 운영

수원 / 양복규 기자 / 2026-06-15 13:20:17
음악과 역사, 전통예술의 만남으로 초대합니다
▲ ‘정조 음악 살롱’ 포스

[무한뉴스=양복규 기자] 대중음악 100년의 흐름과 조선시대 진법, 농악과 탈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주제로 한 인문·예술 워크숍이 열린다.

수원문화재단은 내달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음악 감상 워크숍 ‘정조 음악 살롱’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음악과 전통예술의 시대적 배경과 형식적 원리 등을 폭넓게 들여다보는 강좌이다. 전문 강사진의 해설을 통해 예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7월 2일 박지나 백석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의 ‘대중음악의 시대적 흐름 : 감상과 음악사적 해설’을 주제로 그 포문을 연다. 이 강연에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대중음악 100년의 흐름을 통해 세계대전과 인권운동 등 역사적 사건이 음악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또한 재즈, 록, 팝 등 주요 장르의 형성과 변화를 조망하며 음악과 역사의 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회차인 7월 9일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권병웅 교수가 ‘전통문화예술 형식의 구성원리 : 조선 진법의 세계’를 다룬다. 조선시대 전술 체계와 군사 진법을 살펴보고, 군사 진법의 구성원리가 전통문화예술 형식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조명한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전투 전략과 진법을 통해 무예와 예술이 공유하는 구조적 원리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7월 16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인 임영호 연출가가 ‘연희의 진법, 버슴새와 감상법’을 주제로 농악 풍물의 의미와 감상법을 소개한다. 농악의 진법(진풀이)에 담긴 공동체적 질서와 전통적 세계관을 살펴보고, 장단과 가락의 의미를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웃다리, 호남, 영남 등 지역별 농악의 특징과 악기의 역할을 통해 농악이 만드는 조화와 울림의 원리를 설명한다.

마지막인 4회차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박인수 교수가 ‘탈춤의 과장별 춤사위’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탈춤의 과장별 춤사위와 한국 가면극의 역사, 전통 춤사위의 표현 방식을 다룬다. 특히, 강사가 현장에서 직접 춤사위를 선보여 탈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생생한 매력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회당 20명이다. 7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120분간 진행한다. 수강료는 4회 통합 신청 시 3만 원, 단일 회차 신청 시 회당 9천 원이다. 예매는 놀(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정조테마공연장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대중음악과 전통예술, 군사 진법 등 서로 다른 영역을 넘나들며 그 안에 숨은 구조와 원리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며 “참여자들이 익숙하게 접해온 장르를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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