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그냥 좋아서(書)’ 온 가족이 함께 여는 9월 독서의 달

교육 / 정승훈 기자 / 2026-08-31 13:35:24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독서의 달 맞아 전 전 세대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 서울특별시교육청구로도서관 ‘가족숲속도서관’ 운영 홍보물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그냥 좋아서(書)' 9월 독서의 달 공식 표어로 산하 23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 전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9월은 예로부터 선선한 날씨와 함께 책 읽기 좋은 계절로 꼽히며 ‘독서의 달’로 불려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26년 독서의 달 표어로 ‘그냥 좋아서(書)’를 선정했다.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문장을 나누는 것도 거창한 이유 없이 ‘그냥 좋아서’하는 일이라는 이 표어의 의미처럼,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도 누구나 부담 없이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자리를 9월 한 달간 마련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작 체험부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야외 독서 행사, 저자와의 만남처럼 깊이 있는 문학 체험까지 전 세대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도봉도서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 DAY’는 6~8세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비누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동대문도서관 ‘가족과 함께 지구 한 바퀴’는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체험형 다문화 프로그램이다. △정독도서관 ‘가족과 함께 정독(情讀)’은 온 가족과 함께 독서토론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 프로그램 △송파도서관 ‘원데이 창의 미술 클래스’는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도서관 ‘류미정 작가와의 만남’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고 행운 카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과 성인 프로그램으로는 △고척도서관 ‘저자강연: 우리는 왜 여전히 오디세이아를 만나는가’가 눈에 띈다. 영화 '오디세이'의 원작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함께 읽어보는 자리다. 이 밖에도 △강남도서관 ‘윤서영 작가와의 만남’은 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을 주제로, △동작도서관 ‘AI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아이 교육 로드맵’등 저자가 직접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구로도서관은 구로거리공원에서‘가족숲속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2026년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야외 팝업도서관’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힐링·쉼·독서·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도서관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외 팝업도서관 내에 텐트, 빈백, 캠핑 세트 등을 활용한 독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 독서용 도서와 간행물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북크닉 꾸러미’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풍성한 야외 독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서문화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가능하며, 해당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그냥 좋아서 책을 펼치는 9월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특별시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책과 가까워지는 독서의 달을 만들어가고, 이러한 독서 문화가 9월 한 달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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