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수단, 전국체전 출정...국가대표·올림픽 메달리스트 총출동…

스포츠 / 양복규 기자 / 2026-09-10 14:55:07
베테랑부터 기대주·창단팀까지… 서울시 선수단, 전국체전에서 새로운 도전
▲ 2025년 전국체전 선수단 출정식

[무한뉴스=양복규 기자] 서채현·이도현 등 국가대표급 선수부터 세계랭커와 차세대 선수까지, 서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전국체전 무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50개 종목 2,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이에 앞서 9월 11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국가대표와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등 서울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서채현·이도현 선수(서울시청)는 스포츠클라이밍 2개 종목(리드·볼더링)에 출전하며,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전하영(서울시청)과 올해 처음 10m 공기소총 국가대표에 선발된 조은별(한국체대) 등도 출전해 서울의 메달 경쟁에 힘을 보탠다.

특히, 서채현 선수는 2025년부터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다. 9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그 기세를 이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앞세워 전국체전에서도 한층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펼쳐 온 선수들도 전국체전에 나선다. 당구에서는 3쿠션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를 비롯해, 핀수영 남자 호흡잠영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신명준(서울시청), 한국 여자 평영의 기대주 문수아(서울체고) 등이 출전해 서울의 전력을 더한다.

베테랑 선수의 꾸준한 도전부터 신예 선수와 창단팀의 첫 무대까지, 서울시 선수단의 다양한 도전도 눈길을 끈다. 궁도 남자 일반부 안정찬 선수는 1962년생으로, 올해로 아홉 번째 전국체전에 출전하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전국체전 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펜싱 남자 18세이하부는 서울체고 신입생인 신지호 선수가 입학과 동시에 서울시 대표로 선발돼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단체종목에서는 축구와 핸드볼 등 구기종목 외에도 올해 새롭게 창단한 서울시체육회 소속 세팍타크로 남자 일반부 팀이 전국체전에 첫 출전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서울시 선수단의 감독·지도자·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한다. 50개 종목 선수단이 기수단을 앞세워 차례로 입장하며 서울시 선수단의 하나 된 모습을 선보이고, 선수단 대표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전국체전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출정식은 기수단 입장, 선수단 참가 보고, 단기 전달, 인사말씀, 선수 결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출정식을 마친 서울시 선수단은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서울 대표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는 각오다. 서울시 선수단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9개, 은메달 112개, 동메달 107개 등 총 3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올랐다.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 대표 종합체육대회이자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각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상징적인 무대다. 선수들에게는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실력을 펼치고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서울시는 선수들이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은 “전국체육대회에서 서울의 힘은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서로를 향한 응원에서 나온다”라며 “서울 대표라는 자긍심으로 끝까지 도전해 목표한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국체육대회는 서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는 뜻깊은 무대”라며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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