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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London IR 2026’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환경과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서울시가 세계 금융 중심지 런던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상대로 ‘서울 세일즈’에 나섰다. AI·핀테크 등 미래산업 생태계와 빠른 기술 실증 환경, 우수한 인재를 앞세워 서울의 투자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기업과 자본 유치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박찬구 정무부시장이 9월 8일 화요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London IR 2026’에 참석해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사 22개사를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환경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런던 투자유치전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서울시와 국민연금공단, 금융권(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이 함께 참여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 7개사와 자산운용사 15개사 등 총 22개사의 고위급 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 간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한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금융감독원장과 국민연금 전략부문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자본시장 정책), 국민연금(기금 투자 성과), 서울시(도시 및 금융경쟁력)의 주제발표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를 대표해 참석한 박찬구 정무부시장은 ‘혁신과 투자의 글로벌 중심지, 서울(Seoul, A Global Hub for Innovation and Investment)’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서울의 투자환경과 경쟁력을 집중 소개했다.
박 부시장은 서울이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 6위,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8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소개하고, 서울의 3대 핵심 경쟁력으로 ▲신속한 테스트베드 시장 ▲글로벌 기업이 연결된 탄탄한 산업 생태계 ▲우수한 인적자본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은 대규모 소비시장과 높은 디지털 활용도를 바탕으로 신제품과 서비스를 빠르게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이자 시장 확장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서울’을 통해 시 전역의 공공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해 신기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실증 결과가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SK·LG 등 글로벌 기업의 본사와 주요 비즈니스 기능이 밀집하고 수도권의 첨단 제조·기술 기반과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AI·로봇·핀테크 등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와 R&D·실증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인적자본 역시 서울의 핵심 투자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서울은 ‘2025 세계도시지수’ 인적자본 부문에서 세계 5위를 기록했으며, 매년 1만 명의 AI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양재 AI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AI R&D와 인재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시장·산업생태계·인재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서울의 경쟁력이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인재와 기업·자본이 서울로 모여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의 투자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외국인직접투자는 2024년 129억 달러에서 지난해 157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그린필드형 투자는 같은 기간 74억 달러에서 96억 달러로 늘었다.
그린필드형 투자 가운데 신규투자는 2024년 23억 달러에서 지난해 32억 달러로 39.4% 증가했고, 기존 외국인투자기업의 증액투자도 41억 달러에서 58억 달러로 39.7% 늘었다. 제조업 분야 그린필드 투자도 9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142.8% 증가했다. 런던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투자도 증가했다. 유럽발 외국인투자는 2024년 31억 달러에서 지난해 49억 달러로 늘었다. 시는 이러한 투자 흐름 속에서 유럽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자본 유치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투자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AI·로봇·핀테크 등 미래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디지털 금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초기 기업은 ‘제2서울핀테크랩’(마포)에서 보육하고 성장단계 기업은 ‘서울핀테크랩’(여의도)에서 스케일업을 뒷받침하는 성장단계별 이원화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며, KAIST와 함께 여의도 디지털금융대학원을 운영하여 금융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해외 투자유치의 실행력도 강화했다. 지난해 10월 지자체 최초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출범해 글로벌 기업의 서울 진출부터 투자 실행까지 투자유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런던 IR을 계기로 유럽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서울의 미래산업 생태계와 인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자본 유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찬구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탄탄한 첨단산업 생태계,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두루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번 런던 IR을 계기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가 서울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와 기업, 자본이 서울로 모여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톱3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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