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경험 늘리고 기다림 줄이고…서울체력9988 하루 이용 인원 5배로 확대

스포츠 / 최진수 기자 / 2026-01-18 16:30:07
시 “체력인증센터, 일상 속 건강관리 출발점 삼을 수 있도록 운영 보완 및 고도화”
▲ 서울체력9988 시민간담회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지난달 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총 11곳에서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체력 측정 서비스를 ▴인증형 ▴체험형으로 구분해 운영에 들어간다. 따라서 앞으로는 취업․입시 등 인증서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증형’으로, 체력 측정을 원하는 시민은 ‘체험형’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 체력 측정 서비스를 이원화하고, 이용 인원도 대폭 늘리는 등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취약계층도 손쉽게 체력 측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만 가능했던 예약 방식을 방문․전화로 확대한다.

자신의 체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는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는 전문성, 신뢰도를 갖춘 체력 측정 서비스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국민체력100’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채용․입시 등 제출용 체력검정 인증서를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자 인증이 필요한 시민과 체력 측정을 원하는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약이 조기 마감된다 보고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을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 예약 페이지가 오픈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마감, 실제로 건강 관리 목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싶은 시민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를 구분하고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인증형’ 하루 최대 16명까지, ‘체험형’ 최대 48명까지 이용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 센터별 하루 이용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최대 64명까지, 5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인증형 체력 측정’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체력검정 인증서 발급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체험형 체력 측정’은 체력상태 점검 및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체험형 체력 측정’은 체력 측정에 대한 심리․시간적 부담을 줄여주고 보다 많은 사람이 측정할 수 있도록 필수 항목과 선택 항목으로 구분, 인증형 대비 간소화된 측정을 받을 수 있다.

▴혈압 ▴신장․체중 ▴체성분 ▴근력(상대악력) ▴심폐지구력(스텝박스)을 필수로 측정하고, 그 밖의 항목(근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측정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참여자는 심폐지구력 대신 협응력(8자 보행) 측정을 실시한다.

예약 방식도 다양화했다. 시는 이달 남은 예약분부터 ‘손목닥터9988’ 앱을 비롯해 방문․전화 예약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체험형이 아닌 ‘인증형 체력 측정’을 원하는 시민은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서만 예약․이용할 수 있다. 앱 예약 시스템은 매월 1일(2일~16일 이용)과 16일(17일~익월 1일 이용) 오후 1시에 열린다.

센터 방문 시 당일 빈자리가 있을 경우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즉시 체력 측정에 참여할 수 있으나 현장 방문 시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전화를 통한 빈자리 문의 및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센터별 연락처는 네이버(‘서울체력9988’ 검색), 손목닥터9988 앱, 서울시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재 시민 건강관리 중심 체력인증센터 운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AI 기반 체력관리 서비스 등도 단계적으로 도입해 ‘서울체력9988’을 종합 체력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앞으로 단체 예약, 보건소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예약 방식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예약 선택권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근무 시간 등으로 낮 시간대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평일 야간 시간대나 토요일 운영 등 탄력적인 운영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하루 이용 인원을 대폭 늘려 기다림은 줄이고, 체력 측정의 기회는 크게 넓히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며 “시민이 체력인증센터를 일상 속 건강관리의 출발점 삼을 수 있도록 운영을 지속적으로 보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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