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6년도 예산안 7조 6,703억 원 편성

충청 / 정민정 기자 / 2025-11-11 16:20:53
민선8기 도정 비전 완성 및 충북형 혁신 일자리 창출, 도민 생활 안정 등에 중점
▲ 2026년 충청북도 예산안(최종)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충청북도는 민선8기 도정 비전 완성 및 충북형 혁신 일자리 창출, 도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해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하여 11월 11일 충청북도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당초예산 7조 1,683억원보다 5,020억원(7.0%)이 증가한 7조 6,703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4,304억원(6.7%) 증가한 6조 8,820억원, 특별회계는 716억원(10.0%) 증가한 7,883억원이다.

부동산경기 장기침체 및 지방소비세 감소로 세수여건이 지속 어려울 전망이지만 도는 민선8기 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인 재원배분으로 도민 체감과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이 1조 9,367억원(2.0%)으로 올해보다 378억원 증액 반영했으며, 세외수입은 △101억원이 감액된 758억원(△11.8%)으로, 보조금은 3,111억원이 증액된 3조 6,410억원(9.3%)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1,600억원을 차입했다.

내년 충북도 예산편성은 ①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②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첨단산업 혁신 구현 , ③충북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 ④활기찬 농촌 조성 및 생태환경 보전, ⑤실효적 안전 정책 및 지역 균형발전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① 취약계층 지원 및 일하는 복지 실현 : 2조 8,614억원
- 일하는 밥퍼,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청년 인턴 등 충북형 틈새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의료취약계층지역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등 노인·장애인 사회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위기 극복 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2조 8,614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보건) 사회취약계층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확대일하는 밥퍼 103억원(3천명 → 5천명, 증2천명)- 확대일하는 기쁨 청년․여성 일자리 지원 15억원(580명)* 추경에 반영- 신규청년인턴 6억원(청년아르바이트 확대 개편, 청년 35명, 1개월 → 6개월 고용)- 확대보훈명예수당 지원 65억원(6개 사업, 12억 증액)- 신규금융취약계층 의료비 이자지원 사업 0.9억원(500명)- 신규의료취약지역 등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2억원(20회)- 출산육아수당 지원 144억원(13,600명 → 17,244명 지원)- 확대초 다자녀 가정 지원 8억원(인구감소지역 → 11개 시군 확대)


②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첨단산업 혁신 구현 : 2,029억원
-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했으며, 인공지능(AI)·디지털·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 혁신 구현을 위해 2,029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첨단산업 육성)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 확대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 115억원(자금규모 1,200억원→2,000억원, 증800억원)- 확대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 4억원(15개기업 → 25개기업, 증 10개기업)- 소상공인 출산 지원사업 4억원(100명, 6개월 지원)* 추경에 반영-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평가 기반구축 38억원(26년 완공)- 가속기장치 선도기술 개발지원사업 7억원(5개 기업)

③ 충북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 : 2,065억원
- 충청북도 문화예술복합시설 조성 및 그림책정원 1937 운영 등 충북 곳곳의 유휴시설 새활용하여 문화·체육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도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충북의 관광자원을 특화하기 위해 2,065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체육) 충북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 확대충청북도 문화예술복합시설 조성 100억원(자치연수원 부지)* 추경에 반영- 신규그림책정원 1937 운영 14억원(도청 본관)- 신규충북도립파크골프장 운영 및 시설개선 18억원(방음시설, 주차장 조성 등)- 청풍교 정원화 사업 12억원(26년 완공)- 신규청남대 매표소 재설치 2억원(노후 매표소 1동 교체)- 신규청남대 기존건축물 용도변경 보강공사 20억원(군사시설 → 박물관 또는 교육원)

④ 활기찬 농촌 조성 및 생태환경 보전 : 1조 2,790억원
-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등 농촌고령화 대응을 위한 미래농업 육성 및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수소 및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등 기후 및 환경위기에 선제적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충북 조성을 위해 1조 2,790억원을 편성했다.

(농업·환경) 지속가능한 충북 조성- 확대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53억원(15만명→30만명, 증 15만명)-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6억원(단양 1개소, 26년 완공)- 수소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010억원(12,010대 지원)- 확대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54억원(12개소→16개소, 증4개소)- 확대비점오염원 저감사업 39억원(6개소→7개소, 증1개소)

⑤ 실효적 안전 정책 및 지역 균형발전 강화 : 9,892억원
- 침수우려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재난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안전분야 지원 강화 및 국지도·지방도 확포장공사, 청주국제공항 정기부정기 국제노선 운항지원금 지원 등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도로망 확충과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9,892억원을 편성했다.

(안전·SOC) 안전한 충북 구현- 확대침수우려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13억원(8개소→10개소, 증2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103억원(23지구)-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공사비 89억원(보은, 26년 착공)- 지방도 확포장 공사 200억원(대율-증평IC 등 7개 구간)- 국지도 건설 357억원(상촌-황간 등 6개 구간)- 확대청주국제공항 정기 국제노선 운항지원금 10억원(4개노선 → 7개노선)

충북도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자주재원 증가율은 미미하고 의무 지출 지속 증가로 재정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취약계층 지원, 민생경제 강화 사업, 미래 첨단산업 육성 등 현안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투자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의 완성을 위해 도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제430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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