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 수상

강원/제주 / 정민정 기자 / 2026-07-09 16:50:13
속초·고성·양양 문화협력 모델, 전국 우수사례로 인정
▲ 속초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 수상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속초문화관광재단의 ‘N38 속고양 광역 문화권 사업’이 전국 지역 문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속초·고성·양양을 잇는 광역 문화 협력 모델의 우수성과 확산 가능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 우수사례 공모에서 ‘N38 속고양 광역 문화권 사업’이 문화 협치 분야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문화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광역·기초 문화재단 간 협력과 지역문화 발전의 가능성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지역 문화 기관에서 총 58건의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속초문화관광재단은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N38 속고양 광역 문화권 사업’은 북위 38도선 인근에 위치한 속초·고성·양양이 공유해 온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생활권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광역 문화 협력 사업이다. 세 지역은 설악산과 동해를 중심으로 해양 문화, 실향민 문화, 음식 문화 등 공통의 문화 자산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행정구역을 넘어선 새로운 문화권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2023년 속초·고성·양양 문화재단 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한 GO-East 포럼 개최 등을 통해 탄탄한 광역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후 2025년부터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N38 속고양 광역 문화권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으며, 각 지역이 매년 사업비를 공동 분담하고 정례적인 광역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5년 사업 추진 결과, 속고양 로컬스테이에 총 4,622명이 참여했으며 음식 문화 축제 공동 콘텐츠 개발 사업에는 총 5,732명이 참여했다. 또한 속고양 광역협의회 9회 개최, 총 22개 사업 프로그램과 33개 콘텐츠 개발, 고성 미식투어 가이드북 3,000부 제작·배포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영북 문화권 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7월 10일 열린 ‘지식공유포럼Ⅱ’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10개 기관과 함께 ‘N38 속고양 광역 문화권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속초문화도시센터 백지원 매니저가 진행했으며, 페스타 기간 운영되는 우수사례 전시관과 강원관 홍보 부스에서도 속고양의 광역 협력 모델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성과를 소개한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이병선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속초시뿐만 아니라 고성군, 양양군과 함께 구축해 온 광역 협력 체계와 지역 주민,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N38 영북 문화권’을 대표적인 광역 문화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고, 그 가치와 우수성을 전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N38 속고양 광역 문화권 사업’은 소도시가 가진 규모와 역량의 한계를 지역 간 연계와 협력으로 극복하고, 공동의 지역 의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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