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천시, 전국 최고의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차량 침수 피해 예방하다. |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김천시가 직지사천 둔치주차장 수해대책 기간 종료에 따라 9월 30일 10시부터 둔치주차장을 상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예방을 위해 ‘김천형 차량 침수 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지사천 고수부지로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파악하여 호우주의보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문자 안내를 통해 이동 주차를 안내했다.
작년까지는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여 차주 개개인에게 연락하여 차량을 이동시켜야 했으나,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그동안의 어려움을 말끔히 해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천형 차량 침수 위험 신속알림시스템’과 타 지차체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과의 차별된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타 지자체에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차량등록 없이 입·출차를 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보험개발원의 의무보험 가입 시 등록된 전화번호를 차단 시스템과 연계하여 문자 안내를 하는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방식은 차량 입·출차 방법이 번거롭지 않고 누구나 입·출차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존하는 차단 시스템의 번호 인식 카메라가 100% 완벽한 인식이 불가능해 미인식 차량의 입차 시 문자 안내가 불가하고, 카라반 등 피견인차를 일반 차량이 끌고 들어올 경우 피견인차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문자 안내가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둔치 주차장에 남아있는 차량 정보가 부정확해 안내에도 한계가 생긴다. 또한 보험개발원의 연락처는 1개만 제공되므로 부재가 발생할 경우나 차단 시스템과의 연동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안내가 불가능하다.
‘김천형 차량 침수 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은 타 지자체와 달리 차량 등록제를 시행하여 미등록 및 미인식 차량은 입차가 불가능하다. 또한, 둔치 주차장 내 남아있는 미출차 차량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여 완벽한 문자 안내가 가능하며, 차량등록 시 2개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도록 해 알림서비스 제공 시 부재를 방지하도록 했다.
둘째, 타 지자체에서는 일정 수위가 되어 침수 위험 발생 시 자동 문자 안내를 하는 방법을 진행하는데, 이는 별도의 수작업 없이 자동으로 문자 안내가 되어 업무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침수 위험 발생 시에만 문자 안내가 되어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는 차주들이 즉각적 대응이 어렵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김천형 차량 침수 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은 기상정보가 파악되면 담당 공무원이 선제적으로 낮 시간대 등에 미리 차량 이동 안내를 하여 차량 소유자는 여유롭게 차량을 이동시키고 담당 공무원은 모든 대응 및 조치가 가능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미이동 조치 차량에 대해서는 남은 수해 대책 기간 동안 둔치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페널티를 적용하여 차주의 적극적인 차량 이동에 협조할 수 있게 했다.
‘김천형 차량 침수 위험 신속알림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서 현재까지 720여 대의 차량이 등록되었으며 지난 7월 13일과 17일 2차례 호우주의보 발효로 차량 이동을 안내한 결과, 단 한 명의 현장 안내 인력 투입 없이 문자 안내만으로도 100%의 완벽한 차량 이동이 이루어졌다. 이는 김천의 시스템이 전국 최고의 차량 이동 조치 방법으로, 완벽한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둔치주차장 수해 대책의 목적은 집중호우, 태풍, 폭우 등 풍수해 상황 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둔치주차장에서의 인명 및 차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매년 6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차량등록은 연중무휴 가능하며, 둔치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여 등록하거나 김천시청 누리집 ‘생활정보 ⇨ 교통정보 ⇨ 고수부지 차량등록’에서 등록하면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올해 직지사천 둔치주차장의 차량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처음 실시한 차량 등록제는 체계적 차량 관리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정확한 알림서비스 제공과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 보호를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그동안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무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