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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자마을 포럼 |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춘천시가 전국 1호 은퇴자마을 조성을 위한 정책 논의를 한층 구체화했다.
춘천시는 26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2026 춘천 은퇴자마을 정책포럼’을 열고 춘천형 은퇴자마을의 미래와 성공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내년 3월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 공모에 대비해 춘천만의 특색을 담은 은퇴자마을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도·시의원, 의료·복지·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해외 사례부터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의 방식,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주거모형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김원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는 ‘미국 실버타운의 사례와 시사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미국의 은퇴자 주거단지 사례를 통해 국내 은퇴자마을 조성에 참고할 수 있는 정책적 시사점과 적용 가능성을 짚었다.
이어 석재은 한림대학교 교수는 ‘은퇴하는 곳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도시 춘천’을 주제로 은퇴자마을을 단순한 노후 주거공간이 아닌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바라보고, 노년층과 청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대공생형(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주거 형태) 모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연우 한국토지주택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한 은퇴자마을 조성 방안’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주거·복지 복합모델을 중심으로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은퇴자마을 조성 방향과 유형별 구상안을 제안했다.
춘천시는 은퇴자마을 특별법 제정 논의 초기부터 관련 정책에 미리 대응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 3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한 데 이어 7월에는 수도권과 강원권 은퇴(예정)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6.8%가 춘천 은퇴자마을 입주 의향이 있거나 조건에 따라 입주를 검토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잠재 수요도 확인했다.
춘천형 은퇴자마을은 55세 이상 은퇴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의료·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 정주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강원대학교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등 지역의 의료 기반과 수도권 접근성을 강점으로, 은퇴 이후에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정주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반영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춘천시가 전국을 대표하는 은퇴 정주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구체적인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포럼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세밀히 반영해 춘천을 인생의 제2막을 펼칠 수 있는 가장 살기 좋은 은퇴자 정주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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