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SK하이닉스·청주시, 고향사랑기부제로 손잡다

경기 / 정충근 기자 / 2026-09-10 17:20:28
기업 매개 지자체 간 상호기부 전국 최초
▲ 이천시·SK하이닉스·청주시, 고향사랑기부제로 손잡다

[무한뉴스=정충근 기자] 이천시는 2026년 9월 10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SK하이닉스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을 매개로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기부를 추진하는 새로운 사례로, 세 기관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가 이천과 청주 두 곳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천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청주시에, 청주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이천시에 기부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양 시 공무원도 함께 참여해 사전 기부를 완료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임직원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율 참여를 안내하고, 양 시의 답례품과 지역 자원을 서로 알리는 공동 홍보를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수석 이천시장, 이장섭 청주시장, 박호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협약 서명에 이어 양 시의 답례품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성수석 이천시장은 “이천과 청주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길이 열렸다”라며 “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지난 8월까지 5억 1천여만 원을 모금했으며, 지난해 대설 피해 복구 사업으로 14개 전 읍·면·동에 제설기를 보급해 재해 예방 활동에도 한몫했다.

현재 34개 업체 76종의 답례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기부 문화 정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받고 싶은 답례품, 가고 싶은 이천’을 주제로 답례품 품목 확대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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