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현 성남시의원, 스마트 버스정류장 입찰,‘성남시 내부 문건 사전 유출 의혹’에 질타

성남 / 양복규 기자 / 2026-10-16 18:35:12
“미리 내정되어 있다”, “누구를 통해야만 사업을 할 수 있다”라는 소문 불식시켜야…
▲ 장정현 성남시의원

[무한뉴스=양복규 기자] 성남시의회 장정현 의원은 16일, 제313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스마트 그린 쉼터) 사업 관련 내부 문건 사전 유출 의혹’을 강력히 지적하며 시 차원의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과 감사 착수를 촉구했다.

장정현 의원은 “공고 전에 특정 민간인이 시 내부 보고 문건을 확보하고 사업 분할, 예산 배정, 발주 방식까지 알고 있었다는 보도를 접하고 성남시의원으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정직하게 입찰을 준비하는 업체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성남시 공공입찰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남시가 해당 문건에 대해 “대외비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핵심은 문서의 명칭이 아니라 일반 업체는 알 수 없던 발주 계획이 특정인에게만 미리 전달됐는지 여부”라며, “공개자료였다면 언제, 어떤 경로로 모든 업체에 동일하게 제공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정현 의원은 사업 추진 과정의 무리한 예산 편성 및 집행 부실 문제도 함께 지적하며, “추경 예산을 급하게 확보하고도 지정된 기한까지 지출이 전혀 없었다”며, “설치 장소와 사업 방식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 확보를 서두른 이유와 이후 집행이 지연된 사유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기존 시설에 대한 성과 평가 없이 사업을 대규모로 확대하려 한 점에 대해 “기존 쉼터의 이용 실적, 냉난방 성능, 유지관리비 등에 대한 검증도 없이 예산부터 대폭 늘린 것은 사업 순서가 뒤바뀐 전형적인 부실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보도 속 업체가 실제 낙찰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성남시 행정의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 함께 자료를 검증하고, 필요하다면 감사 요구 등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정현 의원은 이날 집행부에 ▲보도된 내부 문건 원본 및 작성·결재·배포 내역, ▲관련 업체 및 관계자 접촉·면담 기록, ▲사업 발주·계약 현황 및 발주 방식 결정 근거, ▲예산 편성 및 집행 지연 사유, ▲기존 스마트 쉼터 성과평가 자료, ▲보도 이후 사실 확인 및 감사 착수 내역 등 총 6가지 핵심 자료의 즉각적인 제출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서은경위원장은 성남시 감사관에 해당 사안은 신뢰성의 문제로 성남시 감사관이 아닌 경기도와 감사원에 감사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감사관은 이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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