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K-유교에서 평화공동체의 해법 찾는다

충청 / 정민정 기자 / 2026-09-11 19:20:27
9월 17~18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26 K-유교 국제포럼’개최
▲ K-유교 국제포럼 홍보 포스터

[무한뉴스=정민정 기자] 충청남도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직무대행 이상균, 한유진)과 함께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26 K-유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K-유교와 평화공동체’로, 한국·중국·일본·대만·베트남 등 5개국 석학과 전문가 16명이 참여해 유교문화가 평화로운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동아시아 인문연대의 방향을 논의한다.

동아시아가 유교를 토대로 쌓아온 공존과 조화의 지혜가 갈등과 분절이 심화되는 오늘날에도 유효한지를 묻는 데서 이번 포럼은 출발한다. 한유진은 2022년 개원 이래 ‘K-유교와 현대사회’를 주제로 포럼을 이어왔으며, 올해부터 ‘K-유교와 공동체’로 논의의 지평을 넓히면서 그 첫 화두로 ‘평화공동체’를 선정했다.

공존의 지혜에서 인문 연대로

첫날인 17일 세션 1‘공존의 지혜: 동아시아유교의 현대적 의미’에서는 김세정 충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재목 영남대 명예교수, 량스허 중국 허베이성사회과학원 북학연구원 집행원장, 다오부부 베트남 사회과학한림원 철학원 주임연구원, 후루타 토미타테 일본 데즈카야마가쿠인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이들은 K-유교 문화자산과 손기봉 사상, 호치민의 유교적 도덕사상, 현대 한국의 효 담론 등을 통해 동아시아가 공유해 온 가치와 그 현대적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김홍신 작가(평화재단 고문)가 ‘사람을 읽다, 평화를 쓰다’를 주제로 특별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인간의 삶과 문학의 시선에서 평화공동체의 의미를 성찰하고, 학술적 논의를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인문 담론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지역·교육·문화교류의 실천 사례로 공동체 모색

둘째 날인 18일 세션 2 ‘평화공동체를 위한 동아시아 인문연대’에서는 김용재 성신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재희 석천학당 원장, 유텅타 대만 국립칭화대 교수, 김성범 아시아문명연구원 대표가 발표한다. 공부를 통한 선한 연대의 사례와, 공생철학으로 이어지는 유학사상의 현대적 의미, 베트남 탕롱·하노이에 남은 응웬짜이의 기억 등을 중심으로 지역·교육·문화교류 분야의 협력과 실천 방향을 논의한다.

각 세션에서는 중국·베트남·한국의 연구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종합보고에서는 발표와 토론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인문연대의 가능성과 향후 과제를 공유한다.

이번 국제 포럼은 2026년 한국유교문화축전과 연계된 행사이다. 국제포럼이 끝난 18일 오후 4시에는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한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축전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에서는‘충청 정신 도민 선포식’을 통해 충·효·예실천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상균 한유진 원장 직무대행은 “K-유교가 사람과 사람, 지역과 국가를 잇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도록 국제 인문 교류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같은 날 열리는 ‘한국유교문화축전’과 연계해 학술 담론을 시민이 참여형 문화 실천으로 확장하는 자리다. 한유진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논의와 제안을 향후 국제교류·학술연구 사업과 연계해 K-유교의 현대적 가치 확산과 세계화 기반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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