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로바이러스 전년보다 70배 급증… 서울시, “추석 식중독 주의”

서울 / 정승훈 기자 / 2026-09-25 19:25:12
추석 연휴 가족 모임과 음식물 섭취 증가에 대비해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당부
▲ 63798 (엠바고09시)(자료제공) 서울시, 추석에도 '복지안전망 정상 가동'… 취약 어르신 4만명·고립위험 7만가구 안부 확인 파일있음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올해 8월까지 노로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345건으로 지난해 한 해 전체 검출 건수(242건)를 이미 넘어섰으며, 특히 여름철(6~8월)에는 141건이 검출돼 전년 같은 기간(2건)보다 약 70.5배 많았다.

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바이러스성 식중독 검사 3,575건을 실시했으며, 지난 한 해 전체 검사 건수(3,038건)도 넘어섰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지만, 올해는 여름철에도 검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도 예년과 다른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원은 바이러스 유전자분석을 통해 작년과 달리 노로바이러스 GII.3 유전형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존의 겨울철 유행 양상과는 다른 특징으로, 노로바이러스의 유행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지속적인 유전자분석과 감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최근 노로바이러스 검출이 증가한 만큼, 가족·친지 간 만남과 음식물 섭취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에는 식중독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뿐만 아니라 감염자 접촉이나 구토물로도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추가 전파에도 주의해야 한다.

시민들은 추석 연휴와 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안전한 물 사용, 증상자의 음식 조리 금지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손 씻기: 조리 전·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

충분히 익혀 먹기: 육류·어패류 등은 음식물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가열하고, 특히 굴 등 패류는 충분히 익혀 섭취한다.

안전한 물 사용하기: 지하수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물은 끓여 마시고, 식재료 세척과 조리에도 안전한 물을 사용한다.

증상자는 음식 조리 피하기: 구토·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음식 조리를 하지 않는 등 추가 전파를 예방한다.

연구원은 식중독 의심 사례 발생 시 신속한 검사를 통해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서울시·자치구·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집단발생 원인 규명과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철에도 노로바이러스가 크게 증가하는 등 식중독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며 “연구원도 변화하는 식중독 발생 양상을 면밀히 감시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와 원인 규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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