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제33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큰 민주주의, 더 다양한 민주주의를 향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화 운동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렸다.
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은 3·1 독립운동으로 시작된 민주공화국의 역사, 국민주권을 되찾고자 한 국민들의 오랜 열망이 만든 승리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제도를 넘어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어야 한다"며 "가정과 직장에서의 민주주의야말로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이고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체험하고 반복될 때 민주주의는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의 민주주의는 결코 후퇴할 수없고, 민주주의를 향한 길은 중단할 수없다"면서 "정부도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은 4·19 혁명 60주년과 부마항쟁, 5·18 민주화운동의 맥을 이어 대통령 직선제를 국민의 힘으로 쟁취한 역사의 의미를 담은 '꽃이 피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이 국가기념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민주주의 발전 유공자 12명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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