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두텁바위로40길 일대 재생공사 시행

서울 / 이지예 / 2020-08-18 07:54:02
“후암동 골목길 새롭게 태어난다”
용산구, 두텁바위로40길 일대 재생공사 시행
[무한뉴스] 서울 용산구가 시 ‘골목길 재생사업’의 하나로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 일대 재생사업을 벌인다.

노후하고 비탈진 골목길 환경을 개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공사구간은 길이 430m, 폭 2~6m, 면적 9365㎡로 두텁바위로40길 외 인접 골목길 일부가 포함된다.

공사비는 서울시 예산 8억7000만원이다.

주요 공사 내용으로는 안전시설물 설치, 골목 및 계단정비, 경관개선 등이 있다.

먼저 안전시설물로 보안등, 폐쇄회로TV, 제설설비, 비상소화설비,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등을 신설 또는 교체한다.

화재, 강설은 물론 야간 통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적잖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목·계단도 함께 정비한다.

아스팔트 포장, 디자인 포장, 바닥 로고 설치, 계단 정비, 핸드레일 신설·교체, 경사로 정비 등을 계획했다.

하수관, 빗물받이도 교체하고 자투리 화단도 군데군데 만든다.

아울러 경관개선을 위해 주택가 우편함 설치, 선홈통 교체, 담장·외벽·대문 도색작업을 진행한다.

골목 끝에 위치한 활터골 경로당은 담장, 화단을 새로 정비하기로 했다.

벤치, 조망공간을 갖춘 주민 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성 1인 가구를 배려, 골목 입구에는 무인택배함을 2곳 설치한다”며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도입, 미관 개선과 함께 범죄 예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이 시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건 지난 2017년 말이다.

이후 구는 2년에 걸쳐 실행계획 수립 및 주민 의견 수렴, 주민설명회, 공동체 기반조성 및 실시계획 용역 등 절차를 이어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재생사업은 10억원 내외로 ‘작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차이가 있다”며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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