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식중독 2차 감염 걱정 없는 어린이집 만든다

서울 / 이지예 / 2020-08-19 08:41:48
어린이집·유치원 집단급식소 135곳에 ‘토사물 처리 키트’ 지원
강동구, 식중독 2차 감염 걱정 없는 어린이집 만든다
[무한뉴스] 강동구가 여름철 어린이 식중독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에 있는 집단급식소 135개소에 ‘토사물 처리 키트’를 지원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보육시설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면 사람 간 전파되는 2차 확산 우려가 크다.

건강상 위해는 물론 보육 공백도 뒤따를 수 있어, 식중독 추가 피해에 대한 신속한 차단이 중요하다.

토사물 처리 키트는 위생장갑, 마스크, 응고제, 패드, 폐기 봉지, 소독 티슈 등으로 구성됐다.

식중독으로 인해 토사물이 발생했을 때, 토사물에 존재하는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구토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 시에는 응고제로 액체 상태 토사물을 고형화해 바이러스의 공기 중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패드를 이용해 응고된 물질을 폐기 봉투에 담는다.

구토 자리를 소독 티슈로 닦아 감염원을 제거한 후 모든 사용 물품을 봉투에 넣고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 폐기하면 된다.

강동구청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 대상 집단급식소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 식중독 사고 예방과 2차 감염 차단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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