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춘재, "14건 살인 내가 진범" 법정 증언

사회 / 정민정 기자 / 2020-11-02 16:23:13
이춘재 고교 시절 [사진=연합뉴스]
이춘재 고교 시절 [사진=연합뉴스]

[무한뉴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재수사 단계에서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백한 이춘재(57)가 재심 공판에서 14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내가 진범"이라고 증언했다.


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춘재 8차 사건 재심 9차 공판에 출석한 이춘재는 1980년대 화성과 청주지역에서 벌어진 관련 사건 일체를 자신이 저질렀다고 공개 법정에서 증언했다고 전했다.


화성에서 첫 사건이 발생한지 34년 만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이춘재는 "지난해 경찰의 재수사가 시작된 후 올 것이 왔구나 생각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춘재는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돼 1995년 7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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