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https://moohannews.com/news/data/20201112/p179581905542666_489.jpg)
[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는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미 동맹, 북핵 문제,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14분간 의견을 교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번 미 대선 결과는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7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어온 한미 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이라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양측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 이후 가능한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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