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연말모임 자제해 주길"

정치 / 이지예 / 2020-11-20 10:46:31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SNS]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정세균 SNS]

[무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대에 진입하자 "연말 직장인 송년회, 회식을 연기하고 직장과 개인 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다시 한번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재가 첫걸음을 떼자마자 연일 세 자릿 수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 전부터는 300명대에 진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하면 그나마 숨통이 트였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제약될 것"이라며 국민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 등의 자제를 당부하며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부터 앞장서겠다"면서 "각 부처, 지자체, 그리고 전국의 공공기관은 각종 회식·모임 자제, 대면회의 최소화, 재택근무 활성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음 주부터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방역에는 독이 되고 있다"라며 "정부의 백신 확보 내역을 국익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국민에게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제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자 기준이 대폭 완화돼 의심증상만으로도 무료 진단 검사를 받으실 수 있다"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말고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 총리의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는 이번이 6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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