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 우형원, 17년만에 첫 한라장사 등극

포토 / 정승훈 기자 / 2020-12-06 22:47:36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105kg이하)에 등극한 우형원(용인백옥쌀)이 장덕제 감독과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북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105kg이하)에 등극한 우형원(용인백옥쌀)이 장덕제 감독과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무한뉴스] 실업무대 17년 차 우형원(용인백옥쌀)이 만 39세 나이로 생애 첫 장사에 오르며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떼어냈다.


우형원은 지난달 29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남성윤(영월군청)을 3-0으로 제압하고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전라남도 순천 출신인 우형원은 1994년 씨름에 입문해 구례농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2004년 데뷔한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황소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 39세 우형원의 정상 등극에 장덕제 용인백옥쌀 감독은 "형원이가 나이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형원이가 몸소 보여준 것"이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우형원은 경기 후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죽을 힘을 다했다"며 "오랫동안 믿고 기용해 준 장덕제 감독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올해 남은 대회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형원
용인백옥쌀씨름단 우형원선수 한라장사 등극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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