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주민 '마르지 않은 눈물···청와대 앞 삭발 감행

포토 / 무한뉴스 취재본부 기자 / 2020-12-08 16:31:00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피해 100% 배상을 촉구하는 3차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을 하고 있다.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피해 100% 배상을 촉구하는 3차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을 하고 있다.

[무한뉴스]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와 섬진강댐 대량 방류로 수해 참사를 겪은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구례군비대위)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100% 피해보상 촉구 3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구례군비대위는 댐 대량 방류 책임자 공개·처벌 및 정부의 수해 참사 피해자에 대한 사과, 섬진강 수해 피해 100% 배상과 위자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대책위원회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100%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을 하고 있다.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대책위원회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100%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을 하고 있다.

구례군비대위 김봉용 위원장은 "하루아침에 2,000여 가구가 송두리째 수장된 섬진강 수해참사가 발생한 지 4개월이 지나간다. 오늘로써 5번째 · 6번째 삭발식을 했다"며 "이 삭발투쟁이 2,000명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빠른 책임자 처벌과 피해 주민들의 100% 피해보상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9월 18일 출범한 댐관리조사위원회는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로 확대·개편해 정부·지자체 추천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고 조사용역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추진해 용역선정을 하고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원인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100% 피해보상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청와대 앞에서 책임자 처벌 및 100% 피해보상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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