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국민의당]](https://moohannews.com/news/data/20201220/p179582382516774_404.jpg)
[무한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각오와 서울의 진정한 발전과 혁신을 다짐하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와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릴 것이다"며 "반드시 이겨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마 선언 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정권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해야 하고 야권 단일후보로 맞서 싸워야만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출마 선언을 환영하는 뜻을 밝혔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민의당 후보라고 당당하게 말 못하는 홍길동 후보가 나타났다"고 혹평했다.
안 대표의 출마로 내년 보궐선거 판이 커지게 됐으며 보수 야권의 최대 변수는 '후보 단일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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