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 공식 트위터]](https://moohannews.com/news/data/20201221/p179582382787787_500.jpg)
[무한뉴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했다.
2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2020 LPGA투어 최종 대회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7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김세영(27)을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4개 대회만 출전한 고진영의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7번째를 기록한 고진영은 우승 상금으로 110만 달러(약 12억 원)을 받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이 됐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대회에 나와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한국에서 충분히 쉬었고 미국에 온 이후로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 상금에 묻자 "텍사스주에 집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현재 미국 은행 통장 잔고가 얼마 없다"며 "집을 사는 데 보태면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세계 2위 김세영은 박인비(32)를 6점 차로 누르고 데뷔 첫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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