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애tv]](https://moohannews.com/news/data/20201227/p179582443574833_499.jpg)
[무한뉴스]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의 도시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이 돼 시민들이 웃음 지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를 알고 시민의 마음을 듣고 정책의 맥을 짚고 현장을 뛰면서 어려운 일을 풀어내는 씩씩하고 유쾌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역세권 미드타운 조성, 공익적 재개발·재건축 촉진, 복합·첨단혁신 성장거점 프로젝트 추진, 서울경제개발공사 설립, 10분 동네로 서울 오아시스 네트워크, 돌봄 오아시스 플랫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기존 역세권과 새로운 역세권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여 직주근접, 직주혼용, 직주밀착이 가능한 미드타운을 조성하고 공익을 높이는 재개발 및 재건축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추진을 통해 서울을 진짜 도시다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시계획 전문가 김 의원은 미국 MIT대 박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고 18대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저격수로 활동했으며 21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공직자의 보궐선거 출마 때 공직 사퇴 시한은 선거일 30일 전까지로 김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돼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비례대표 4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날 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여권'·'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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