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진출···샌디에이고와 4+1년 424억원 계약

스포츠 / 최진수 기자 / 2021-01-01 22:54:04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무한뉴스] 프로야구 키움 내야수 김하성(25)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일 김하성과 4+1년에 최대 3900만달러(약 42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4년 동안 2천800만달러 보장, 옵션 포함 최대 3천200만달러 계약을 했으며 상호옵션을 실행하면 5년 최대 3천900만달러까지 받는 조건이다.


또한 빅리그 3년차인 2023시즌부터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도 계약서에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타자로서 역대 KBO 타자 포스팅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5번째 선수가 됐다.


김하성은 자신의 SNS에 "새해 첫날부터 계약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돼 기분 좋다"며 "7년 동안 히어로즈에서 뛴 매 순간들은 나에게 설레고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만 25살인 김하성은 201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의 지명을 받고 올해까지 7년 동안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통산 타율 0.294,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 134도루 등을 기록하며 국가대표 유격수로도 맹활약했다.


한편 김하성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계약으로 이적료 552만5000달러(약 60억 원)을 샌디에이고로부터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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