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선원 억류 해제 결정···선박·선장은 제외"

사회 / 최진수 기자 / 2021-02-03 15:53:27

[무한뉴스] 이란 정부가 약 한 달 전부터 억류하고 있었던 한국케미호 선원 20명 중 19명을 풀어주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일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과 통화를 통해 이란 정부가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


억류 해제 선원은 우리나라 국적 4명과 미얀마 국적 11명, 베트남 국적 2명, 인도네시아 국적 2명이며 선박 관리를 위해 필요한 한국인 선장 1명은 제외됐다.


최 차관은 이란 측의 결정을 환영하면서, 잔류 예정인 선장과 선박 또한 조속히 억류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이란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했다.


아락치 차관은 사법 절차가 진행 중인 동안 선장에 대해 인도적 처우와 충분한 영사 조력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현 상황의 조속한 종료를 위해 상회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4일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를 나포하면서 선원 20명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항에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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