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청와대]](https://moohannews.com/news/data/20210204/p179583109713128_858.jpg)
[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전 8시28분부터 57분까지 32분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국민통합과 더 나은 재건을 향한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바이든은 따뜻한 축하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은 한미가 역내 평화 번영의 핵심 동맹 임을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을 넘어 민주주의 인권 및 다자주의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 협력에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앞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 정상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취임 후 14일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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