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LH 투기,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

정치 / 최진수 기자 / 2021-03-10 22:19:08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미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미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무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부동산 투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바닥에서 무너뜨리는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LH공사 직원들의 토지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 행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투기 이익을 철저히 막는 등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 마련에 국회에서도 각별한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가 아예 오이밭에서 신발을 만지지 않도록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제도까지도 공감대를 넓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LH 투기 의혹에 대해 정부와 수사기관에 철저한 진상 조사와 엄정한 처벌을 강조했으며 공직자의 투기 등 부패 근절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여당 원내대표단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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