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한뉴스]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 오후 9시 30분께(한국시각)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21개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영화 '미나리'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 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딸 '모니카'(한예리)와 '제이콥'(스티븐 연) 부부를 돕기 위해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 역할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후보 지명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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