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단일화 방식 요구 전격 수용

정치 / 최진수 기자 / 2021-03-19 12:08:20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SNS]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SNS]

[무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국민의힘의 단일화 조사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불리하고 불합리하더라도 단일화를 조속히 이룰 수만 있다면 감수하겠다"며 "이번 주말 조사에 착수하면 월요일에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단일화 방식 수용은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대로 유선전화 조사를 포함하겠다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보수층 응답률이 높은 유선전화 조사를 포함하자고 요구했지만 국민의당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면서 단일화에 난항을 겪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조속히 마무리 지어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날이 아닌, 25일 공식선거 운동일부터 단일후보가 나서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등록일 전까지 단일화 이루지 못한 서울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 단일후보가 누가 되든, 그 후보가 이기면 야권 모두가 이기는 것"이라며 "서로의 차이와 그간의 감정은 모두 잊고 오직 야권 승리를 위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후보의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지않게 응해줘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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