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만3천대 추가 지원 신청접수…취약계층 우선 지원

서울 / 김주환 기자 / 2021-07-13 08:57:02
’21년 상반기 3.7만대 지원, 예산 소진으로 중단된 취약계층, 민간보육시설 등 우선 지원
▲ 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만3천대 추가 지원 신청접수…취약계층 우선 지원
[무한뉴스] 서울시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의 하반기 예산 46억 9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오는 14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보일러 약 2만 3천대를 추가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 보일러 보급 예산 75억 6천만원을 확보해 지난 1월부터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신청자가 급증해 3월 말 예산 소진으로 접수를 마감한 바 있다.

예산 조기 소진으로 인해 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 이번에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을 재계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이번 추가 지원은 예산 조기 소진으로 지원이 중단된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 중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단, 접수 기간에 지원 신청이 예산을 초과 할 경우, 후 순위 신청자는 지원이 어려울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 시 일시에 많은 시민이 신청으로 혼잡이 우려되어 접수기간 동안 접수 후 우선순위 중 선순위 신청자에게 지원된다.

우선순위는 취약계층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10년 이상 된 노후 보일러를 교체한 자 등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열효율이 12% 높아 연간 13만원의 요금 절감이 가능하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이 8분의 1에 불과하며 열효율은 높아 연간 100만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원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21년 6월 현재 친환경 보일러 약 37만대를 보급했다.

이는 질소산화물 740톤, 이산화탄소 7만1천 톤을 절감한 효과이다.

또한 도시가스 2,938만㎥를 절감한 양으로 약 4만 9천 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15년~’21년 6월 친환경 보일러 37만대 보급에 따른 효과 또한, 서울시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에 따라 보조금 지원사업과 별도로 SH공사가 관리중인 공공임대주택의 노후 보일러에 대해서는 조기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임대주택 노후 보일러 조기교체 1만3천대, 신축 등 의무화에 의한 설치 15만6천대 등 16만9천대를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할 예정이다.

민간어린이집에 친환경보일러를 지원하는 사업도 별도로 시행중이다.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3,230개소 중 올해 개선이 시급한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550대 교체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신청한 민간·가정·협동어린이집 중 노후 보일러를 중점 교체 지원하는 사업으로 1대당 60만원, 어린이집 개소 당 최대 2대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 등 대기관리권역에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는 주택, 상가 등에서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가정용 1종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예외적으로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하기 힘든 장소에는 응축수 발생이 없는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2종 보일러를 설치가 가능하며 기존 보일러는 교체 시 까지 계속 사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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