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진흥기금, 9년간 전북체육 꿈나무 육성에 한몫

스포츠 / 양복규 기자 / 2026-09-16 11:05:07
2018년부터 2026년까지 미래 체육인재 발굴에 꾸준히 투자 ...전북 전문체육의 든든한 성장 기반 마련
▲ 전북특별자치도청

[무한뉴스=양복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사업’이 올해로 9년째를 맞으며 지역 전문체육의 미래선수 육성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도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사업에 19억여 원을 투입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소년 선수를 조기에 발굴하고, 종목별 전문훈련과 체력관리, 경기 출전 등을 지원해 왔다.

특히 성과관리 자료가 구체화된 2024년에는 15개 종목 239명이 참여해 104명이 선수로 등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5개 종목 224명 가운데 86명이 선수로 등록했다. 2년간 참여선수 463명 중 190명이 선수로 등록해 약 41%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사격과 검도, 조정, 컬링, 사이클, 펜싱, 스쿼시, 탁구, 테니스, 산악, 바이애슬론, 카누, 루지, 태권도, 배드민턴, 스키 등 16개 종목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꿈나무선수 발굴·육성사업은 도내 종목단체가 학교와 지도자, 체육시설 등 지역 체육현장과 연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종목별 특성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교운동부만으로 신규선수 발굴이 어려운 상황에서 종목단체의 전문성과 선수 발굴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선수가 전문체육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고,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은 종목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도 역할을 해왔다.

도는 지난 9년간 구축한 선수 발굴·육성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사업을 ‘전북형 체육인재 성장사다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단순히 선수를 발굴하고 훈련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발굴→육성→상급학교 진학→경기력 향상→대학·실업팀 진출’로 이어지는 성장경로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선수의 상급학교 진학 여부와 학교운동부·전문스포츠클럽 활동, 전국 규모 대회 출전·입상실적, 대학·실업팀 진출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선수 발굴실적과 유지율, 진학률, 대회성과 등을 사업평가와 연계할 방침이다.

또 종목별 선수층과 학교운동부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취약종목은 신규선수 발굴을, 경기력 향상 가능성이 높은 전략종목은 우수선수 집중육성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교육청과 학교운동부, 도·시군체육회, 종목단체, 전문스포츠클럽 간 연계를 강화해 유소년기에 발굴된 선수가 중·고등학교와 대학·실업팀까지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선수육성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동우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체육 꿈나무 한 명을 발굴해 우수선수로 성장시키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지난 9년간 마련한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는 선수의 진학과 경기실적, 전문선수 진출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전북에서 발굴된 체육 꿈나무가 전북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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