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백곰배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겨울 스포츠의 꿈 달린다

스포츠 / 최진수 기자 / 2026-01-22 11:25:35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한 빙상장을 무대로 지역 소멸 극복 희망제시
▲ 철원군청

[무한뉴스=최진수 기자] 제58회 백곰배 전국초등학교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철원 자연빙에서 ‘겨울 스포츠의 꿈’ 달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철원군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58회 백곰배(백곰기) 전국초등학교 스피드스케이팅대회'가 2026년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철원빙상경기장(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1016번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250명을 중심으로 심판·임원 및 관계자까지 총 300여 명이 참가해 남녀 400m, 800m, 1000m, 1500m, 2000m 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 없이 경기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초등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될 전망이다.

백곰기의 특별함은 경기력만이 아니다. 대회가 열리는 야외 자연빙 빙상장은 군부대 유휴 시설을 활용해 조성·운영되는 공간으로, ‘안보의 땅’이 ‘생활체육과 꿈의 무대’로 확장되는 상징성을 지닌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를 겪는 철원에서 겨울철 스포츠대회는 숙박·식음료·교통 등 지역 소비를 견인하고, “철원에서도 아이들이 전국 무대에서 달릴 수 있다”는 지역의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철원군은 백곰기 대회가 펼쳐질 군부대 유휴부지에 조성된 빙상장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각종 규제로 개발과 확장이 쉽지 않은 접경지역에서, 백곰기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스포츠로 길을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증 무대다.

백곰기기 대형 이벤트 규모의 대회가 아니지만, 군 유휴시설을 생활체육 인프라로 전환하고 전국 단위 선수들이 모이는 현장은 접경지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서 철원군에 지역소멸 극복의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백곰기는 동계스포츠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을 알리는 소중한 창구”라며 “안전한 대회 운영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통해 철원의 겨울이 전국의 기억에 남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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