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인공지능(AI) 교육을 넘어 업무 개선 실천으로…직원이 직접 만든 업무 프로그램 공유

교육 / 정승훈 기자 / 2026-10-26 15:40:05
26일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16개 시연회 개최
▲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16개 시연회

[무한뉴스=정승훈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26일 도교육청 제1청사 강당에서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대화형 코딩) 업무 적용 실천 사례 공유 시연회’를 열고,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16개를 선보였다.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실제 업무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8월 ‘인공지능(AI) 역량 스타트업’ 교육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과 대화형 코딩 실습을 진행한 데 이어, 직원들이 배운 내용을 업무에 적용하고 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후속 과정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 25명은 9월부터 두 달 동안 각자의 업무에서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을 찾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특히 업무를 가장 잘 아는 담당자가 스스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공개한 프로그램은 기존 업무 자료로 오류를 사전에 점검하거나 반복적인 자료 취합과 분석을 간소화하는 등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다.

대표적으로 ▲나이스·케이(K)-에듀파인·지문 인식 자료를 교차 확인해 복무 오류를 찾아내는 ‘복무 사전 점검’ ▲방과 후 수업 시간과 교사의 출장·초과 근무 시간이 겹치는지 확인하는 ‘방과후과정 사전 점검’ ▲담당자별 자료 입력부터 부서 취합, 한글 문서 출력까지 지원하는 ‘주간 업무 취합’ ▲사업별·학교별 예산 지원 현황을 한눈에 보여 주는 ‘학교예술교육현황 대시보드’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강사 수당·여비 계산, 학교 정보 검색 등 일상적인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시연회는 참석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자율 체험 방식으로 운영됐다.

체험 공간마다 프로그램 소개 자료와 시연용 노트북을 갖추고 프로그램을 개발한 직원들이 직접 주요 기능을 설명하며 체험을 도왔으며 참석자들은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살펴보고 활용 방법을 공유했다.

정재훈 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 활용 교육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업무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직원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고 공유하면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업무 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과 현장 적용 중심의 교육을 확대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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